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후 귀국할 때, 현지에서 맛본 과일이나 육가공품을 기념품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 농축산물을 무심코 휴대하고 입국하는 행위는 국내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합니다.
왜 해외 농축산물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는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농축산물에는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병해충이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우리 농축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됩니다.
외래 병해충 유입의 위험성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병해충이 유입되면 이를 박멸하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 가축전염병의 경우 국내 축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만 농산물 34톤, 축산물 12톤에 달하는 금지품이 적발되어 폐기된 바 있습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로,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특별검역 대상과 주요 감시 노선
검역본부는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등 과거 금지품 반입 적발 사례가 많았던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입국장 감시를 대폭 강화합니다. 검역 인력은 물론 탐지견을 집중 배치하여 휴대품 검색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 활용한 검역 체계 강화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과 수하물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 기술이 검역 현장에 도입되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 첨단 기술을 더해 검역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엑스레이 자동판독 시스템
이번 특별검역 기간에는 인공지능(AI) 엑스레이 자동판독 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하물 내부의 과일 형태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지하여 높은 탐지율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과일류를 중심으로 탐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 축산물까지 탐지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관기관 협력 및 홍보 캠페인
관세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입국 단계에서의 통제를 강화합니다. 동시에 다문화센터 홍보 캠페인,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불법 반입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농축산물 반입 위반 시 불이익
해외 농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반입하다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본인의 작은 실수가 국내 농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태료 부과 대상 및 주의사항
불법 농축산물을 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구매한 소시지, 육포, 생과일 등은 입국 전 기내에서 모두 소비하거나 입국장에 마련된 수거함에 폐기해야 합니다.
입국 시 농축산물을 소지하고 있다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귀국 전 확인이 어렵다면 검역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입 금지 품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해외에서 산 과일이나 육가공품은 모두 반입이 금지되나요?
A1. 대부분의 생과일, 채소, 소시지, 육포 등의 축산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국가별로 허용되는 품목이 다르지만,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다면 휴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2. 인공지능 엑스레이 판독기는 무엇을 찾아내나요?
A2.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수하물 속에서 과일의 형태나 특정 농축산물의 밀도를 AI가 자동으로 식별합니다. 기존 검역관의 육안 판독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로 불법 반입물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Q3. 실수로 농축산물을 가져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입국장에 들어오기 전 기내에서 폐기하거나, 입국장에 설치된 수거함에 버리시면 됩니다. 만약 가지고 입국장을 통과해야 한다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자진 신고하여 검사를 받아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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